자녀와 함께 세계를 정복하자 '스컬'

2021-09-27

이미 예전부터 하나의 장르화 되었던 픽셀 아트 스타일의 플랫포머 게임들은, 게임 적응이나 이해에 큰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될 만큼 직관적이고 단순해서 많은 게이머들의


게임명: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SKul: The Hero Slayer)

개발사: 사우스포게임즈

장르: 플랫포머 액션 로그라이크

플랫폼: Windows, Mac, Linux 

이용등급: 12세 이용가

가격: 20,500원 (Steam)

'가족과 함께' 점수: ★★★☆☆ (6/10)

추천 자녀 연령: 해골이 두렵지 않은 12세 이상






독특한 게임성으로 재미를 추구한 게임을 찾으시나요?

 

이미 예전부터 하나의 장르화 되었던 픽셀 아트 스타일의 플랫포머 게임들은, 게임 적응이나 이해에 큰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될 만큼 직관적이고 단순해서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잠깐 짬을 내어 머리를 비우고 가볍게 한 판 하기 좋기 때문이겠죠. 단판 위주의 AOS 게임이 유행하는 것도 아마 비슷한 이유일 겁니다.

 

특히, 개발사의 입장에서도 픽셀 아트 풍의 플랫포머 게임은 대세 게임 장르 중 상대적으로 개발이 용이하기 때문에, 개발 중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히기 쉬운 인디 게임 제작사 타이틀의 단골 소재라고 할 수 있죠. 얼핏 보기에는 비슷한 장르이기에 그 게임이 그 게임 같을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나름대로 각기 개성을 추구하고 있고요.

 

그중 사우스포 게임즈에서 제작하고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담당한 ‘스컬’은 얼리 억세스로 공개되었을 때부터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플랫포머와 로그라이크의 결합은 그다지 독창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클리셰적 용사의 모험 이야기를 흥미롭게 뒤집은 스토리,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동화풍 그래픽, 해골 교체라는 독특한 전략적 요소를 곁들인 뛰어난 액션성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본격, 머리 갈아끼우는 독특한 콘셉트를 담아낸 2D 해골 액션 게임,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SKul: The Hero Slayer)’를 소개합니다.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무슨 게임인가?

 

먼 옛날, 하모니아(Harmonia) 대륙에는 인간과 인간이 아닌 자들이 각자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인간들은 한데 모여 칼레온(Caerleon)이라는 이름의 제국을 세우고, 자신과는 다른 이종족을 마족이라 칭하며 배척했습니다.

 

마왕을 중심으로 번영하는 마족과는 달리 점차 쇠퇴하던 인간들은, 점차 흉흉해지는 민심을 돌리기 위해 마왕성을 침략합니다.

 

주인공인 꼬마 스켈레톤 ‘스컬’은 포로로 붙잡힌 마왕과 동포를 구하기 위해 칼레온 제국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과연 꼬마 스켈레톤 ‘스컬’은 마왕과 동포들을 간악한 인간들의 손에서 무사히 구출해낼 수 있을까요?

 

‘스컬’은 로그라이크 방식을 채용한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입니다. 스테이지마다 각기 다른 함정 구조물과 몬스터들이 랜덤으로 등장하며, 맵의 모든 적들을 죽여야 다음 맵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세이브/로드 기능이 없어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은 로그라이크 장르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십 번의 죽음 속에서 쌓이는 플레이어의 능력치는 다음 회차의 공략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위화감 없는 모션 일품

 

매력적인 파스텔 톤의 픽셀 아트는 ‘스컬’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합니다.

 

용사와 마왕이 반전된 동화 풍의 스토리라인에 걸맞게 화사한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 도트임에도 위화감 없는 자연스러운 모션은 이 게임에 들인 개발진의 공로를 짐작게 합니다.

 

2D 플랫포머 장르임에도 이 게임의 뛰어난 액션성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이펙트, 풍성한 효과음이 자아내는 호쾌한 타격감과 스타일리시한 전투는 로그 라이크 게임에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반복 플레이에 플레이어가 피로도를 느끼지 않게끔 하는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는 게임 내의 전략적 요소 또한 큰 몫을 하고 있는데요. 주인공이 장착하는 해골에 따라 전투 방식이 완전히 바뀝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며 다양한 해골을 획득할 수 있는데, 해골의 종류와 성능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전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로그 라이크 게임이므로 진행 중 어떤 효과의 해골을 획득할 수 있을지는 순전히 운에 달려 있습니다.

 

로그 라이크 게임답게 플레이어가 획득한 각종 재화(아이템, 골드, 두개골 등)는 단 한 번의 사망 시 그대로 사라집니다. 원 코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게임 중 얻는 마석은 사망해도 사라지지 않으며,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 강화에 사용됩니다.

 

아무것도 아닌 조그만 꼬마 스켈레톤으로 시작한 주인공이니만큼, 플레이어는 어쩌면 초반 스테이지에서 사망을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회차 플레이로 인해 쌓인 마석과 그로 인해 강화된 능력치는 플레이어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마석은 꼬마 해골을 킹 스켈레톤 급으로 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시간만 투자한다면 쉽게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소위 말하는 ‘운빨 게임’의 일종인데요. 게임을 진행하며 어떤 아이템을 획득할지, 어떤 해골을 획득할지 정해진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확률적 요소가 그 회차의 게임 난이도를 매우 크게 좌우하는 편입니다. 레전드리 해골과 유니크 아이템이 펑펑 쏟아지는 대박 회차가 있는가 하면, 기본 해골과 별 다를 바 없는 해골이나 노멀 아이템만 쏟아지는 쪽박 회차도 있는 식입니다.

 

이런 식의 랜덤성은 플레이에 다양성을 부여해주고, 반복적인 플레이가 지루하지 않게끔 도와줍니다.

 



액션, 컨트롤, OST 등에서의 재미를 모두 갖춘 팔방미인

 

단순하고 직관적인 시스템, 컨트롤이 미숙한 아이들도 시간만 투자한다면 부담 없이 즐길 법한 난이도, 스타일리시한 전투의 즐거움, 원 코인 플레이의 스릴, 랜덤 재화 획득의 짜릿함,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빼어난 OST에서 오는 힐링 감성까지, ‘스컬’은 로그라이크, 플랫포머, 픽셀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재미 요소를 빠짐없이 갖추고 있는 팔방미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딱히 즐길 만한 게임은 없고, 기존 게임은 지루하고, 모바일 게임은 과금으로 부담되고 다른 게임을 새로 하기엔 피로감을 느끼는 당신.

또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단순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찾고 계신다면, 이번 주말엔 꼬마 스켈레톤과 함께 인간 세계를 정복하는 건 어떠신가요?





문원빈 기자 /


게임 리뷰 및 게임 분석 자료 데이터베이스화를 주요 활동으로 MMORPG, AOS, 퍼즐 게임, 수집형 게임, 콘솔,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이온, FF14, 던전앤 파이터, 서든어택, FGO, 로스트아크, 메이플스토리 등 열성 플레이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