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인터넷 기사나 유튜브 등을 통해 한 번쯤 '스팀'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스팀'은 PC에서 이용할 수
게임명 : 포탈 2(Portal 2)
개발사 :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장르 : 퍼즐, 협동, 플랫포머
플랫폼 : PC(Steam)
가격: 10,500원(세일 가격 2,100원)
‘가족과 함께’ 점수: ★★★★★ (10/10)
추천 자녀 연령: 14 ~ 19세
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인터넷 기사나 유튜브 등을 통해 한 번쯤 '스팀'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스팀'은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중심의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전자 소프트웨어 배급) 플랫폼인데요. 처음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설명하자면 게임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유통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팀'은 미국의 '밸브 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2003년인 꽤나 유서 깊은(?) 플랫폼입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PC 패키지 게임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했으며 현재까지도 게임업계에서는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한 ESD이기도 합니다.
게임 소개는 안 하고 왜 갑자기 '밸브 코퍼레이션'과 ESD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이 바로 이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개발한 1인칭 퍼즐 플랫포머 게임 '포탈 2'이기 때문입니다. 왜 1편도 아닌 후속작인지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포탈'
2007년, 전 세계 미디어들이 투표하여 세계 최고의 게임을 수상하는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GOTY)'에서 '슈퍼마리오 갤럭시 어드벤처', '어쌔신 크리드', '헤일로 3', '크라이시스',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와 같은 명작 게임들과 경쟁한 신작 게임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포탈 1'이었죠. 비록 1위는 '바이오쇼크'에게 넘겨줬지만, 독특한 포탈 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퍼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13개를 수상해 4위를 차지했습니다.
'포탈 1'은 비교적 짧은 분량을 가지고 있는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었습니다. 두 지점을 연결하여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포탈'을 활용한 퍼즐이 중심이 되었고, 게임에 조금 익숙해지면 10시간 내외로 엔딩을 볼 수 있었죠.
처음에는 '포탈 1'은 독특한 시스템을 활용해보기 위한 일종의 테크 데모이자, 여러 게임들이 함께 담긴 '오렌지 박스'에 끼워주는 스핀 오프 게임 정도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뛰어난 게임성과 창의적인 플레이가 크게 호평을 받으면서 스토리를 대폭 개선한 후속작 '포탈 2'도 발매되게 되었습니다.
스토리 대폭 개선, 코옵(CO-OP) 모드도 탑재된 '포탈 2'
'포탈 1'은 플레이어가 주인공 '첼'이 되어 '글라도스(GLaDOS)'라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의 '포탈건' 사용 실험을 돕는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지금 와서의 평가이지만 한 줄로 요약되는 단순한 스토리, 주인공에 대한 부족한 묘사와 불친절한 스토리텔링은 '포탈 1'이 갖는 가장 큰 아쉬운 점이었죠. 각종 코믹스 등을 통해 일부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게임 내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후속작인 '포탈 2'를 이번 글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포탈 2'는 '포탈 1'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던 짧은 스토리를 대폭 개선해, 한 편의 SF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첼'이 되어 원작의 악역이자 보스였던 부활한 '글라도스'와 겨루게 되고, 이 과정에서 '휘틀리'와 동행하며 숨겨진 비밀에 다가가게 됩니다.
이와 함께 '포탈 2'에서는 전편에 비해 방대해진 스토리에 더해 멀티플레이를 통한 '코옵(CO-OP)'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명의 플레이어는 각각 로봇 '아틀라스'와 '피-바디(P-BODY)'가 되어 주어지는 퍼즐을 풀게 되는데요, 홀로 싱글플레이에서 퍼즐을 풀던 것과는 달리 준비되어 있는 퍼즐이 무조건 서로 도와야 풀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간의 대화와 협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기 때문에 여러 번의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퍼즐을 풀다가 실수로 한 명이 죽더라도 '코옵(CO-OP)' 플레이에서는 바로 살아나기 때문에 퍼즐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은 덜어내고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화와 창의적 발상이 중요한 퍼즐 게임 '포탈 2'
앞서도 잠깐 설명드렸듯 이 게임의 '코옵(CO-OP)' 모드에서는 대화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혼자서는 풀 수 없는 퍼즐이 준비되어 있고, 상대방을 자신이 이동시켜 주거나 동시에 동작해야 하는 등의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죠. 늘 그렇듯 협동을 해야 하는 게임에서는 대화가 중요한데, 특히나 '포탈 2'는 더욱 그렇습니다.
또 '포탈건'을 활용해 공간을 이동하며 퍼즐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공간 감각을 느끼고 발달시키기에도 나쁘지 않으며, 단편적인 퍼즐이 아닌 3D 공간에서의 퍼즐인 만큼 창의적인 발상과 도전도 중요합니다. 초중고생 학생들과 함께, 또는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기에 안성 맞춤인 게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밸브는 비디오 게임이 물리학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미국 에버그린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탈' 시리즈의 맵 제작 디자인을 교육한 바 있습니다. 또 밸브는 이와 연계해 교사와 학생들이 '포탈 2'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퍼즐 메이커 'Teach With Portals'와 커리큘럼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밸브 에버가든 학교 현장학습 영상
게임의 가격은 '포탈 2' 단품을 구매할 경우 10,500원으로 싼 편이며, 시리즈인 1편과 2편을 함께 묶어서 구매하면 21,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밸브 코퍼레이션'이 직접 개발한 게임이기 때문인지, '스팀'의 세일 기간이 되면 무려 80% 할인된 단품 2,100원, 묶음 번들 3,140원에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세일이 아니더라도 영화 한 편 본다는 생각으로 즐기기에 부담이 없는 가격이죠. 이번 기회에 함께 '포탈 2'를 즐기면서 자녀들과의 화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김성렬 기자 /
게임 웹진 '게임포커스' 소속 취재 기자. 학교보다 PC방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학창시절을 보낸 열혈 게이머입니다. 액션, 슈팅, 리듬게임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온라인, 아케이드, PC 패키지를 가리지 않고 두루 즐겼습니다. 게임이 보편적인 취미 생활이 된 21세기, 게임의 긍정적인 면과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겠습니다.
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인터넷 기사나 유튜브 등을 통해 한 번쯤 '스팀'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스팀'은 PC에서 이용할 수
게임명 : 포탈 2(Portal 2)
개발사 :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장르 : 퍼즐, 협동, 플랫포머
플랫폼 : PC(Steam)
가격: 10,500원(세일 가격 2,100원)
‘가족과 함께’ 점수: ★★★★★ (10/10)
추천 자녀 연령: 14 ~ 19세
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인터넷 기사나 유튜브 등을 통해 한 번쯤 '스팀'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스팀'은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중심의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전자 소프트웨어 배급) 플랫폼인데요. 처음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설명하자면 게임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유통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팀'은 미국의 '밸브 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2003년인 꽤나 유서 깊은(?) 플랫폼입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PC 패키지 게임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했으며 현재까지도 게임업계에서는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한 ESD이기도 합니다.
게임 소개는 안 하고 왜 갑자기 '밸브 코퍼레이션'과 ESD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이 바로 이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개발한 1인칭 퍼즐 플랫포머 게임 '포탈 2'이기 때문입니다. 왜 1편도 아닌 후속작인지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포탈'
2007년, 전 세계 미디어들이 투표하여 세계 최고의 게임을 수상하는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GOTY)'에서 '슈퍼마리오 갤럭시 어드벤처', '어쌔신 크리드', '헤일로 3', '크라이시스',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와 같은 명작 게임들과 경쟁한 신작 게임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포탈 1'이었죠. 비록 1위는 '바이오쇼크'에게 넘겨줬지만, 독특한 포탈 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퍼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13개를 수상해 4위를 차지했습니다.
'포탈 1'은 비교적 짧은 분량을 가지고 있는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었습니다. 두 지점을 연결하여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포탈'을 활용한 퍼즐이 중심이 되었고, 게임에 조금 익숙해지면 10시간 내외로 엔딩을 볼 수 있었죠.
처음에는 '포탈 1'은 독특한 시스템을 활용해보기 위한 일종의 테크 데모이자, 여러 게임들이 함께 담긴 '오렌지 박스'에 끼워주는 스핀 오프 게임 정도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뛰어난 게임성과 창의적인 플레이가 크게 호평을 받으면서 스토리를 대폭 개선한 후속작 '포탈 2'도 발매되게 되었습니다.
스토리 대폭 개선, 코옵(CO-OP) 모드도 탑재된 '포탈 2'
'포탈 1'은 플레이어가 주인공 '첼'이 되어 '글라도스(GLaDOS)'라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의 '포탈건' 사용 실험을 돕는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지금 와서의 평가이지만 한 줄로 요약되는 단순한 스토리, 주인공에 대한 부족한 묘사와 불친절한 스토리텔링은 '포탈 1'이 갖는 가장 큰 아쉬운 점이었죠. 각종 코믹스 등을 통해 일부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게임 내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후속작인 '포탈 2'를 이번 글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포탈 2'는 '포탈 1'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던 짧은 스토리를 대폭 개선해, 한 편의 SF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첼'이 되어 원작의 악역이자 보스였던 부활한 '글라도스'와 겨루게 되고, 이 과정에서 '휘틀리'와 동행하며 숨겨진 비밀에 다가가게 됩니다.
이와 함께 '포탈 2'에서는 전편에 비해 방대해진 스토리에 더해 멀티플레이를 통한 '코옵(CO-OP)'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명의 플레이어는 각각 로봇 '아틀라스'와 '피-바디(P-BODY)'가 되어 주어지는 퍼즐을 풀게 되는데요, 홀로 싱글플레이에서 퍼즐을 풀던 것과는 달리 준비되어 있는 퍼즐이 무조건 서로 도와야 풀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간의 대화와 협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기 때문에 여러 번의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퍼즐을 풀다가 실수로 한 명이 죽더라도 '코옵(CO-OP)' 플레이에서는 바로 살아나기 때문에 퍼즐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은 덜어내고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화와 창의적 발상이 중요한 퍼즐 게임 '포탈 2'
앞서도 잠깐 설명드렸듯 이 게임의 '코옵(CO-OP)' 모드에서는 대화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혼자서는 풀 수 없는 퍼즐이 준비되어 있고, 상대방을 자신이 이동시켜 주거나 동시에 동작해야 하는 등의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죠. 늘 그렇듯 협동을 해야 하는 게임에서는 대화가 중요한데, 특히나 '포탈 2'는 더욱 그렇습니다.
또 '포탈건'을 활용해 공간을 이동하며 퍼즐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공간 감각을 느끼고 발달시키기에도 나쁘지 않으며, 단편적인 퍼즐이 아닌 3D 공간에서의 퍼즐인 만큼 창의적인 발상과 도전도 중요합니다. 초중고생 학생들과 함께, 또는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기에 안성 맞춤인 게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밸브는 비디오 게임이 물리학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미국 에버그린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탈' 시리즈의 맵 제작 디자인을 교육한 바 있습니다. 또 밸브는 이와 연계해 교사와 학생들이 '포탈 2'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퍼즐 메이커 'Teach With Portals'와 커리큘럼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밸브 에버가든 학교 현장학습 영상
게임의 가격은 '포탈 2' 단품을 구매할 경우 10,500원으로 싼 편이며, 시리즈인 1편과 2편을 함께 묶어서 구매하면 21,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밸브 코퍼레이션'이 직접 개발한 게임이기 때문인지, '스팀'의 세일 기간이 되면 무려 80% 할인된 단품 2,100원, 묶음 번들 3,140원에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세일이 아니더라도 영화 한 편 본다는 생각으로 즐기기에 부담이 없는 가격이죠. 이번 기회에 함께 '포탈 2'를 즐기면서 자녀들과의 화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김성렬 기자 /
게임 웹진 '게임포커스' 소속 취재 기자. 학교보다 PC방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학창시절을 보낸 열혈 게이머입니다. 액션, 슈팅, 리듬게임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온라인, 아케이드, PC 패키지를 가리지 않고 두루 즐겼습니다. 게임이 보편적인 취미 생활이 된 21세기, 게임의 긍정적인 면과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겠습니다.